천우희, 밀양 성폭행 피해자 위로 "지켜주고파"

 

좋은일 하면 다 돌아온다는 예의 최고의 케이스가 아닐까?

배우 천우희가 영화 '한공주'(감독 이수진·2014)에 애정을 드러냈다.

천우희는 5일 tvN '유 퀴즈 온 더 블럭'에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한공주 관련 "제작비 없이 모든 분들이 마음 모아서 촬영한 작품"이라며 "대중들이 '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귀 기울여 줄 수 있을까?'라고 고민했지만, 확신도 있었다. 우리 이야기가 분명 의미있을 것 같았다"고 짚었다.

"'한공주'(천우희)와 내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냈다. 내가 항상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.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을 다 떠나보냈지만, '공주는 항상 지켜줘야지'라며 옆에 있었다. 나름의 무게감, 부채감이 있었나 보다. 내가 뭔가 소외 받은 사람을 조금이나마 조명해주거나, 상처 받은 사람이 보면서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."
https://youtu.be/pE8ZoKxX7Ww?si=XtAr2UNlOFkhXIyA
최근 유튜버가 이 사건 가해자 근황을 공개, 재조명 받고 있다. MC 유재석은 "데뷔 10년 만에 터닝포인트가 됐다. 천우희씨가 극찬을 받은 작품"이라고 강조했다. 천우희는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. 당시 "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는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···"라며 감격했고, MC 김혜수도 눈물을 보였다.

https://youtu.be/p1wdxl-AGPs?si=WXRTvhWW82g2hL1y

천우희는 "이후 (김혜수) 선배님이 '축하한다'고 연락을 줬다"며 "'엄정화 선배님이랑 같이 있는데 잠깐 올래요?'라고 해 운동을 제치고 바로 갔다. 그때 두 분과 사적으로 만났다. 한번 모이면 하루 종일 같이 있는다.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주제는 다 나온다. 정말 좋다"고 했다.

좋은 예이다. 집단 폭행 다 저주 받아라.